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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씨 취업 특혜 조작 혐의 이유미 구속… 안철수 입장발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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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씨 취업 특혜 조작 혐의 이유미 구속… 안철수 입장발표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씨가 29일 구속됐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씨가 29일 구속됐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씨가 29일 구속됐다. 이에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발표 시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7시 50분경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유미 씨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사안이 중대하여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유미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에 출석했다. 영장심사는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20분 시작해 40분 동안 진행됐다.

이유미씨는 지난 19대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과거 고용정보원 입사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조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이유미씨의 구속 사실에 대해 국민의당은 이날 "참담한 심정"이라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유미 씨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구속은 예견된 일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안철수 전 후보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지난 26일부터 29일 오전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여당도 일제히 국민의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공당의 대선 공작 게이트”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수사결과를 기다릴 것도 없이 그 자체가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민의당 지도부와 대변인이 총동원됐다. 조직적으로 유포했기 때문에 엄청난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또한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며 "대선 기간 국민을 속이기 위해 자작극을 했다는 건데, 이는 가짜 뉴스의 최종판이자 공당이라면 해선 안 될 반민주 작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이유미씨의 구속으로 인해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발표 시기는 검찰수사가 마무리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건 전말이 수사에서 밝혀지면 책임 소재도 분명해지는 만큼, 보다 정확한 메시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