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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작·태풍 난마돌 북상… 4일 제주지역 시작으로 우리나라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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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시작·태풍 난마돌 북상… 4일 제주지역 시작으로 우리나라 영향권

기상청은 2일 태풍 '난마돌'이 타이완 남동쪽 약 750km에서 시속 33km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기상청은 2일 태풍 '난마돌'이 타이완 남동쪽 약 750km에서 시속 33km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2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2일 태풍 '난마돌'이 타이완 남동쪽 약 750km에서 시속 33km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마돌은 중심기압 1002hPa의 소형 크기로 최대풍속은 18㎞이다.
난마돌은 오는 4일 새벽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다.

3일에도 2일과 마찬가지로 전국에 비가 내리며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도달한 장마전선은 이번주 내내 중부지방 인근에 머물며 중부와 남부 일대에 최대 2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같이 2일부터 4일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 기간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100~200㎜이다. 충남·충북 남부·강원 영동·전라·경북 남부·경남 서부 50~100㎜, 경남 10~60㎜다.

기상청은 2일 밤~3일 새벽을 기해 수도권과 강원·충청·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에 태풍의 경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풍은 3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5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4일 새벽에는 서귀포 약 160㎞ 부근까지 접근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겠다.

한편 난마돌(NANMADOL)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평양 한복판인 폰페이 남부에 위치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