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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염으로 584명 병원행… 4일 열대야 이어 태풍 난마돌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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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염으로 584명 병원행… 4일 열대야 이어 태풍 난마돌 북상

35도 이상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일본에서 584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오늘 밤에는 열대야가, 내일부터는 3호 태풍 난마돌이 직격탄을 때릴 것으로 전망된다.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난마돌은 동쪽으로 더 방향을 꺾어 한국은 태풍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NHK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5도 이상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일본에서 584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오늘 밤에는 열대야가, 내일부터는 3호 태풍 난마돌이 직격탄을 때릴 것으로 전망된다.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난마돌은 동쪽으로 더 방향을 꺾어 한국은 태풍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NHK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일본에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며 각지에서 열대야가 나타나 열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NHK는 3일 찌는 듯한 폭염으로 584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 중 두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을 받아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흘러들며 서일본과 동일본에서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낮 최고기온은 미에(三重)현이 36도, 시즈오카(静岡)와 효고(兵庫), 미야자키(宮崎)에서도 35도가 관측됐다. 돗토리(鳥取)와 도야마(富山)에서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도쿄 도심에서도 32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4일 오전까지 서일본과 동일본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영향을 받아 4일에는 3일 정도로 기온이 오르지 않겠지만 여전히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4일에는 3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돼 일본 전역이 긴장에 빠졌다.

이미 장마전선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니가타(新潟)현에서는 최근 72시간 동안 300m 이상의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7월 한 달간 내린 비의 양과 같다.

니가타와 호쿠리쿠(北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는 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토사유출 피해와 강 범람 주의보가 내려졌다.

3호 태풍 난마돌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점차 제주에서 멀어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3호 태풍 난마돌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점차 제주에서 멀어지고 있다.

한편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3호 태풍 난마돌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쪽으로 방향을 꺾으며 일본 본토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새벽 3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220㎞ 해상을 지나며 제주에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기상협회 예측자료를 보면 제주를 빗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