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부작으로 꾸며진 ‘이름 없는 여자’ 49회에서 손여리(오지은 분)는 구도치(박윤재 분)과 합세하기로 한다.
그 가운데 구도치는 손여리의 복수 대상이 바로 홍지원(배종옥 분)이라는 사연을 듣게 됐다.
하지만 이제는 손여리의 모든 실체가 드러나 버렸고 더 이상 숨길 이유도 없었다. 이에 손여리는 구도치에게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놔 버렸던 것이다.
이에 구도치는 오지은에게 결혼을 통해서 홍지원을 함께 부셔버리자고 제안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렇게 되면 위드그룹 일가와 손여리의 대결구도가 완전히 틀어져 오로지 홍지원만 무너뜨리면 된다.
손여리가 구도치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자신의 신분이 모두 탄로난 상황 때문에 더 이상의 복수진행이 사실상 어려웠기 때문이다.
손여리는 도의적인 차원에서는 구도치의 손을 잡기엔 망설여 졌지만, 반대로 구도치가 도와달라고 한 상황이기도 하니 거절할 수도 없었다.
한편 구회장의 부재에 드디어 홍지원은 숨겨둔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손여리와 구도치도 이에 재빨리 대응해 나간다.
앞으로 ‘이름없는 여자’는 손여리와 구도치 그리고 홍지원, 구해주(최윤소 분), 김무열(서지석 분)의 대결구도로 이야기가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손여리와 홍지원이 친 모녀관계였다는 비밀이 언제쯤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