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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주 원인은 감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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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주 원인은 감염… 예방법은?

‘햄버거병’으로 유명한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사례가 이슈가 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햄버거병’으로 유명한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사례가 이슈가 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최근 ‘햄버거병’으로 유명한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사례가 이슈가 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린 피해자 가족이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은 건강했던 4세 여아가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현재 신장이 90%가까이 손상돼 배에 구멍을 뚫어 하루 10시간씩 복막 투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가장 심한 증상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발생한다.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상태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용혈성 빈혈과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 증후군 환자의 경우 신장 기능이 50%이상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주로 원인균에 의한 감염이다. 전문가들은 햄버거용 고기와 쇠고기는 완전히 익혀서 먹도록 해야하며 섭씨 86℃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온 살균이 안된 우유의 섭취나 하수에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