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A씨 성폭행 허위신고?… 명예훼손·무고죄 역풍 맞나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인기 아이돌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한 여성이 진술을 번복해 허위신고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한 여성이 인기 아이돌 멤버 A씨와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즉시 피해자 B씨의 신변을 확보했다. 현장에 아이돌 멤버 A씨는 없었다.

이러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A씨에 대한 신상털기와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특정 아이돌 멤버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에 따라 A씨를 소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조사에서 B씨가 진술을 번복해 “아이돌 A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인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면서 A씨는 별도로 소환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B씨의 진술 번복으로 누리꾼들은 아무 죄 없는 A씨가 공격받았다며 B씨에게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속사의 결정에 따라 B씨가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경찰은 지목된 일반인 남성 2명에 대한 조사를 하고 필요한 부분에 한해 피해자를 불러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