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라인주식회사가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라인게임즈(LINE GAMES)’를 설립하고 라인게임즈를 통해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NextFloor) 지분 51%를 확보했다. 이로써 넥스트 플로어는 라인게임즈의 자회사가 됐다.
라인은 그동안 주요 국가인 일본·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메신저 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라인 게임’ 사업을 진행해왔다. 라인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넥스트플로어 다수의 게임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유통 중이어서 일각에서는 넥스트플로어의 게임들이 카카오에서 라인 게임즈의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아직 법인 설립 단계여서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며 "(플랫폼 이동에 대해선) 게임성을 가장 우선시해 효율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라인게임즈 대표직에는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가 선임됐다. 김민규 대표는 2012년 넥스트플로어 창립 멤버로 ‘드래곤 플라이트’, 데스티니 차일드, 크리스탈 하츠 등의 게임을 흥행시켰다. 김 대표는 “라인과 넥스트플로어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된 서비스와 경쟁력을 강화해 ‘라인게임즈’가 주목 받는 게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