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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 ,삼복(三伏) 흉일이어서 삼가했던 풍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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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 ,삼복(三伏) 흉일이어서 삼가했던 풍습은?

2017년 초복 중복 말복에 먹는 음식 & 여름 건강 보양식 메뉴 '들깨 삼계탕' 만드는 법 (생생정보통) /사진=KBS 2TV '생생정보' 방송캡처 (레시피 출처: KBS 2TV '생생정보' 공식홈페이지-생생정보코너-황금레시피 '들깨 삼계탕')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초복 중복 말복에 먹는 음식 & 여름 건강 보양식 메뉴 '들깨 삼계탕' 만드는 법 (생생정보통) /사진=KBS 2TV '생생정보' 방송캡처 (레시피 출처: KBS 2TV '생생정보' 공식홈페이지-생생정보코너-황금레시피 '들깨 삼계탕')
12일 초복을 맞아 포털에선 네티즌들이 복날날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초복은 7월 12일이고 중복날짜 7월 22일 , 그리고 말복날짜 8월 11일이다.
네이버에 수록된 복날에 대한 글귀를 보면 복날을 나타내는 복(伏)은 엎드린다는 뜻이라고한다.

복날은 가을의 서늘한 금기(金氣)가 여름의 무더운 화기(火氣)를 두려워하여 세 번(초복, 중복, 말복) 엎드리고 나면 무더운 더위가 거의 지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삼복지간(三伏之間)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도 있다.

이는 삼복 기간에는 더위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 때문에 무기력해지거나 기운이 허약해지기 쉬운 때이기도 하며, 농가(農家)의 일이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쉽게 피곤해져 입술에 붙은 밥알조차도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기력이 쇠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피곤해진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잠시 더위를 잊고 하루를 청유(淸遊)하거나 탁족(濯足)을 하고, 더위로 인해 손상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하여 보신(補身)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속담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또 다른 내용으로는 하지 다음 제3경일(庚日:양력 7월 12일경~7월 22일경)을 초복, 제4경일을 중복, 입추(立秋)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하며 중복과 말복 사이에 때때로 20일 간격이 생기는데, 이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일컫는다.

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을 마련,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으며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氷菓)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 한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삼계탕과 보신탕을 먹었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뿌리기,여행, 혼인,병의 치료 등을 삼가했다고 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