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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스미스, 대표 협박 논란으로 ‘오너 리스크’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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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스미스, 대표 협박 논란으로 ‘오너 리스크’ 맞을까

커피스미스 대표 손태영(48)씨가 연예인으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와 송사에 휘말리면서 커피스미스가 오너 리스크를 맞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커피스미스 대표 손태영(48)씨가 연예인으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와 송사에 휘말리면서 커피스미스가 오너 리스크를 맞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커피스미스 대표 손태영(48)씨가 연예인으로 알려진 전 여자친구와 송사에 휘말리면서 커피스미스가 오너 리스크를 맞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커피프랜차이즈 업체 커피스미스의 대표 손태영(48)씨를 불구속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013년부터 교제한 연예인 김모씨와 사귀던 중 김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2개월간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을 내놔라”고 말하며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같은 요구에 1억 6000만원을 손씨에게 건넸으나 이후에도 손씨가 추가적 요구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견디다 못한 김씨는 손씨를 지난 4월 검찰에 고소했다.
반면 손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놨다. 손씨는 인터뷰에서 “김씨를 상대로 혼인빙자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히며 “곧 형사소송도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결혼까지 꿈꿀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던 김씨가 결혼얘기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이에 화가나 김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오히려 김씨가 그 문자를 빌미로 협박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나 뿐 만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송에서 억울함을 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커피스미스는 오는 15일 싱가포르 최고 중심가 오차드로드에 매장을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이란 테헤란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손태영 대표가 송사에 휘말리면서 커피스미스의 행보에 적신호가 켜질지 우려하고 있다. 커피스미스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 직영점 오픈을 준비하는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 이번 논란이 커피스미스에 오너 리스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