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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보위부 출신 탈북자 "미국인 구류는 정치적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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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보위부 출신 탈북자 "미국인 구류는 정치적 미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위부 출신 탈북자가 웜비어에 대한 인터뷰에서 미국인 구류는 정치적 미끼라고 말했다. /출처=SBS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위부 출신 탈북자가 웜비어에 대한 인터뷰에서 "미국인 구류는 정치적 미끼"라고 말했다. /출처=SBS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위부 출신 탈북자가 웜비어에 대한 인터뷰에서 "미국인 구류는 정치적 미끼"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북한에 억류돼 있다 풀려난 뒤 사망에 이른 미국인 오토 웜비어에 대해 다뤘다.
2015년 중국에 있는 한 북한전문여행사를 통해 4박 5일로 새해맞이 관광을 떠났던 웜비어는 계획대로라면 이듬해 1월 2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귀국 편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중, 전날 묵었던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적 구호물을 떼어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이후 북한에 계속 억류되었던 웜비어는 지난 달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된 후 사망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웜비어의 죽음에 석연찮은 점들이 많음을 주장했다.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미국인 대우 특별하다"며 "미국인 구류는 정치적 미끼 뭔가 주고받으려는 윈윈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북한 사회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모르니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억류되어 있던 미국인들을 정치 고위 관계자들의 방북에 이용한 적이 있다. 지난 2009년 억류되어 있던 로라링을 송환하기 위해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방북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해외 수뇌부들의 방북을 체제 선동과 선전에 이용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