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방송인 임지현 알고보니 인민군 출신?… 과거 재조명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국내 방송에 출연했던 탈북 방송인 임지현씨가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하면서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임지현씨는 과거 한 종편 채널의 프로그램 ‘남남북녀’에서 탤런트 김진씨와 가상 커플로 출연했었다.
임지현씨는 방송에서 북한에서의 생활에 대해 언급했었다. 가상 남편인 김진이 "다나까 말투 하니까 군인과 다니는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임지현은 "내가 조선 인민국 포 사령부 소속 대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지현은 불을 피우고, 나무에도 척척 올라가 김진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한편 이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됐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전씨는 영상에서 “한국에서 임지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달 (북한으로) 돌아왔다”며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