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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에 심쿵 취중 고백 "나 안배우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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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에 심쿵 취중 고백 "나 안배우님 좋아해요"

이유리, 김영철-이준 친자불일치 서류 확인 충격

1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미영(정소민)이 안중희)이준)에게 좋아한다고 취중고백을 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미영(정소민)이 안중희)이준)에게 좋아한다고 취중고백을 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 이준에게 취중 돌발고백을 했다.

16일 밤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 40회에서는 변미영(정소민 분)이 안중희(이준 분)에게 취중고백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변한수로 살고 있는 이윤석(김영철 분)은 아직 가족들에게 정체를 고백하지 못했다. 중희는 윤석에게 계속 삐딱선을 탔고 가족들 간에 불평이 쌓여갔다.

이에 중희를 좋아하는 미영은 오빠인줄 알고 계속 피해 다녔다. 중희는 회사에서 인사도 잘 안하는 미영을 타박했다. 미영이 진성준(강다빈 분)과 연애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중희는 "너 연애한다고 나한테 인사도 안 하냐?"라고 구박했다.

미영은 중희를 향한 자신의 감정에 괴로워했다. 미영은 "이건 그냥 연예인을 동경하는 마음이야. 이상한 느낌이 아닐 거야. 그럴 리가 없어"라고 부인했다.

이날 안중희는 아버지를 사칭한 이윤석에 대한 배신감으로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았다. 감정이 안 잡힌 중희는 '오마이보스' 촬영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미영은 그런 중희를 걱정했으나 계속 피했다. 중희 매니저 남태부는 미영에게 휴가 대체 근무를 부탁했으나 미영은 그마저 거부했다.

집에서도 중희를 피한 미영은 회사에서 안중희가 탄 엘리베이터를 피했다. 짐을 옮기던 미영은 중희가 탄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을 올라가다 다치기까지 했다. 미영은 '제발 정신 좀 차리자'라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또 미영은 회사로 중희를 찾아온 현지(서윤아 분)를 질투해 거짓말까지 했다. 현지를 본 미영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데요"라고 막아섰다. "안중희씨 만나러 왔는데요"라는 현지에게 미영은 안배우님 지금 안 계신대요. 좀 전에 나가셨어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곧 중희가 나타났고 거짓말이 들통난 미영은 부끄러움에 말없이 자리를 피했다. 계단에 쭈그리고 앉은 미영은 "변미영 또 미쳤어. 안배우님 오빠야"라고 자책했다.

한편, 중희와 현지는 이별했다. 현지는 상담을 받으러 오지 않는 중희를 걱정했다. 이에 중희는 "나 이제 상담 받으러 안가.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어졌어. 그 사진 속 주인공이 내 친아버지가 아니래"라고 밝혔다.

이에 현지는 "유도씨도 여동생이 아니겠네. 그래서 치료받을 필요가 없구나"라며 "의사로서는 축하할 일인데 솔직히 난 반갑지가 않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는 "우리 그만 만나자. 잘 살아 오빠"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한편, 변혜영(이유리 분)은 중희가 부친 변한수의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됐다. 이날 차정환(류수영 분)이 갑자기 처갓집을 찾았고 혜영이 같이 와서 자고 가게 됐다. 영실(김해숙 분)은 사위 정환을 위해 닭을 잡았고 준영(민진웅 분)과 유주(이미도 분), 라영(류화영 분) 등 가족들이 모였다. 그 시각 미영은 중희 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달래려 혼술을 즐겼다.

라영은 가족들에게 미영이 늦는다고 전하며 중희는 문자에 대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영실이 닭다리를 뜯어 정환에게 주는 순간 중희가 옥탭에서 나타났다. 중희는 사사건건 윤석과 영실에게 말꼬리를 잡았고 혜영은 못마땅해했다.

마침내 혜영이 중희 말투를 트집잡자 윤석이 그만두라며 말렸다. 그 뒤 중희는 집을 나갔고 혜영은 "안중희를 혼 내야지 왜 나를 혼내냐?"고 불평했다. 이후 혜영은 정환의 잠옷 바지를 찾느라 안방서랍을 뒤지다 친자불일치 서류를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한편 혼술을 마시던 미영은 집 앞에서 중희와 딱 마주쳤다. 미영은 또 중희를 피했고 중희는 "변미영. 너 왜 도망쳐"라고 소리쳤다. 중희는 "너 왜 대놓고 나 피해. 날 왜 피하냐고? 너 아직 내가 왜 이러는지 아무 것도 모르잖아. 날 왜 피하냐고!"라고 소리쳤다. 이에 미영은 "나 안배우님 좋아해요"라고 취중고백했다. 미영은 갑작스런 고백에 자기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면서 엔딩을 맞았다.

미영의 고백이 윤석에 대한 배신감으로 고통받는 중희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