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연출 김상협, 극본 송지나) 5~6회에서는 은산(임윤아 분)이 왕원(임시완 분)이 아닌 왕전(윤종훈 분)과 혼담이 오가는 반전이 그려진다.
반면 충렬왕(정보석 분)의 아들 왕원(임시완 분)은 몽골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피를 이어받은 혼혈 왕세자로 고려 백성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다만 왕린은 "제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라고 왕원에게 말한다. 왕린은 은산을 사랑하고 있는 속마음을 왕원에게 감추고 있는 것. 왕원은 "너무 가까이사 알아보지는 말고"라고 조건을 붙인다.
한편, 은산은 부친 은영백을 미행한다. 은영백은 고려 제일의 부호로 딸 은산을 보호하기 위해 몸종의 신분으로 길렀다. 왕린은 그런 산을 미행하다 위기에서 구해주지만 신분을 감춘다.
은산은 자신을 구해준 왕린에게 "날 구해주었느냐? 처음부터 계속. 근데 누군데"라며 왕린의 복면을 벗기려 한다. 하지만 욍린은 가까스로 은산의 손길을 피한다.
수사공의 집을 찾아온 은산은 왕원, 왕린과 마주친다. 은산을 보고 반가운 왕원은 "지금 내가 보는 게 맞지?"라고 왕린에게 말한다. 은산은 자신을 보고 숨는 왕원과 왕린을 보고 "여전히 둘이 수상해"라고 빈정거린다.
은산은 왕원과 왕린에게 "딱 붙어가지고 뭔 짓을 하는데?"라고 손가락질을 한다. 세자라는 신분을 감춘 왕원과 왕린은 변명으로 일관한다. 그런데 왕린의 누이동생 왕단(박환희 분)이 갑자기 나타나 "세자저하"라고 소리친다. 왕단은 왕원바라기로 늘 그를 흠모하고 있다.
한편, 송인(오민석)이 왕원을 폐위시키기 위한 파 놓은 함정에 원과 충렬왕이 들어서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 은산은 뱀문신의 사내를 발견하게 된다.
왕원을 사이에 둔 은산과 왕단, 또 왕린과 은산의 꼬여가는 사각관계의 향후 전개가 눈길을 끈다.
'파수꾼' 후속작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매주 월, 화요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