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롤' 패치노트 7.15, ‘전우협’ 떨고 있나… 페이커도 인정(?)한 우르곳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1

'롤' 패치노트 7.15, ‘전우협’ 떨고 있나… 페이커도 인정(?)한 우르곳

페이커도 인정한 우르곳의 약함. 사진=SKT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개인방송 화면.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커도 인정한 우르곳의 약함. 사진=SKT T1 미드라이너 페이커 개인방송 화면.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라이엇게임즈의 MOBA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7.15패치가 26일 한국 서버에 적용됐다. 이번 패치로 살상병기 ‘우르곳’이 리워크 됐다.

그동안 우르곳은 이론상으로는 강력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사용하기 애매한 챔피언으로 꼽혔다. 원거리 딜러임에도 사거리가 길지 않아 근접전을 강요받는 스킬 구성으로 인해 대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챔피언이었다. ‘전국우르곳협회’라는 비공식 단체가 우르곳의 강함을 은폐하고 있다는 농담 섞인 소문이 돌기도 했다.
26일 롤 7.15 패치로 우르곳이 재탄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26일 롤 7.15 패치로 우르곳이 재탄생했다.


리워크된 우르곳은 ‘살상병기’ 콘셉트에 맞게 진화했다. Q스킬인 ‘부식성 폭약’은 자체 둔화 효과가 추가돼 한 번 우르곳에게 물리면 상대방이 빠져나가기 힘든 면모를 부각시켰다. W 스킬 ‘심판의 원’은 이동하며 적을 사격하는 기술이다. Q 스킬로 둔화시킨 뒤 W 스킬로 피해를 누적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E스킬 ‘경멸’ 돌진하면서 경로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밀쳐낸다. 돌진 중 적 챔피언을 만나면 적을 뒤로 던진다. 신지드의 E스킬과 바이의 Q스킬이 결합한 형태다. ‘경멸’ 스킬로 벽을 넘을 수는 없다.

패시브는 ‘화염의 메아리’다. 우르곳의 6개 다리에 각각 폭약이 충전된다. 적과 맞서는 각도에 따라 해당 다리의 폭약이 사용돼 스플래쉬 데미지를 입힌다. 각 다리에는 개별적으로 재사용 대기 시간이 적용된다. 적과 대치하면서 전면부에 있는 폭약을 사용하고 E스킬로 진입해 후면부에 있는 폭약을 터트리는 방식의 플레이가 요구된다.

우르곳이 '전우협'의 은폐공작을 뚫고 드디어 자신의 강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미지 확대보기
우르곳이 '전우협'의 은폐공작을 뚫고 드디어 자신의 강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궁극기는 ‘불사의 공포’는 적을 단번에 처형할 수 있는 살벌한 기술이다. 섬광탄을 발사해 처음 맞은 적에게 잃은 체력에 비례해 피해를 입히고 대상을 둔화시킨다. 적 체력이 일정수준 이하가 되면 적을 끌어당겨 즉사시킨다. 이 때 우르곳 주변에 있는 적에게 공포효과가 적용되므로 전장의 흐름을 한 번에 뒤 바꿀 수 있다.

리워크된 우르곳의 포지션은 탑과 정글이 유력해 보인다. 근접캐릭터가 대부분인 탑 라인에 설 경우 우르곳의 강력한 견제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 E스킬을 도주기로 사용할 수 있어 갱킹 회피력도 상승했다. 정글의 경우 우르곳은 Q스킬로 둔화효과를 줄 수 있고 E스킬로 강력한 CC(대중제어효과)를 제공할 수 있어 강력한 갱킹이 가능해졌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