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총각네 야채가게' 가맹점 차리려면 드는 돈은?… '1억 이상'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1

'총각네 야채가게' 가맹점 차리려면 드는 돈은?… '1억 이상'

총각네야채가게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총각네야채가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이번엔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갑질’이 논란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그간 총각네 야채가게의 성장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자연의 모든 것’은 지난해 기준 3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061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준 자산은 83억원이었고 부채는 40억원, 자본이 43억원 가량이다.

2004년 가맹사업을 개시한 총각네 야채가게는 지난 2013년 가맹점수가 32개에 그쳤지만 지난해 43개까지 늘었다.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8억6898만원으로, 평(3.3㎡)당 6833만원 정도다.

총각네 야채가게 가맹점을 열기 위해서는 기타 비용 6776만원이 필요하고 인테리어비용은 평(3.3㎡)당 286만원이다. 기준 면적인 50㎡으로 환산하면 총 4290만원 가량 든다.

한편 이영석 대표는 선물을 강요하고 가맹점주 교육에서 욕설과 폭력, 그리고 ‘똥개교육’이라는 유료 교육을 운영하는 등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커지자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영석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욕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무지했고 무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업들의 갑질 논란이 남 얘기 인 줄 알았는데 나의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라면서 “문제가 됐던 모든 부분을 전면 수정하고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