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계의 한해는 아이폰에서 시작해 아이폰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이폰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리고 삼성이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노트8 또한 전 세계 많은 스마트폰 매니아로부터 회자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8은 삼성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로 이미 출시된 갤럭시 S8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6.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노트 시리즈의 친숙한 스타일러스 펜, 그리고 갤럭시 시리즈로는 최초의 듀얼 카메라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발표까지 3주를 남기고 갤럭시 노트8이 발표 예정조차 없는 아이폰8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비교 조사가 등장했다. 대상 키워드의 검색 횟수 추이를 알아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Google Trend)에서 아이폰8과 갤럭시 노트8을 비교해 보면, 아이폰8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노트8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구글 트렌드가 정확한 요구를 보여주고 있다고는 할 수 없으며, 갤럭시 노트8도 대단한 단말기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아이폰6부터 3대째 이어지는 디자인에서 탈피한 것과 아이폰 등장 10주년을 기념한 모델이라는 평판이 따라붙으면서 갤럭시 노트8의 명성이 다소 밀리는 듯한 느낌은 감출 수 없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