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태풍 노루 경로, 곧 한반도 도착… 日 가고시마서 빠르게 북상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이동 경로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태풍 노루의 이동 경로에 따라 내일(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또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남해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진로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의 풍랑특보는 태풍특보로, 그 밖의 남해상과 동해상에도 기상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0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8일 03시경에는 독도 동남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서울.경기도와 제주도는 구름많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지역과 제주도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5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 내륙, 제주도가 5~40mm다. 5일부터 모레(7일) 사이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6일)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중부 일부지방은 시간당 20mm 이상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6일 예상 강수량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6일), 울릉도.독도(7일)가 30~80mm다. 충청도, 남부내륙, 제주도, (7일) 강원영동, 경상동해안은 5~40mm다.

모레(7일)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겠다. 특히, 일부지역에는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