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늘 날씨] 태풍 노루 소멸, 기상청 "전국 흐리고 비"… 부산 광주 대구 등 호우 폭염특보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16

[오늘 날씨] 태풍 노루 소멸, 기상청 "전국 흐리고 비"… 부산 광주 대구 등 호우 폭염특보

기상청은 9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적으로 흐리고 국지성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사진=기상청이미지 확대보기
기상청은 9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적으로 흐리고 국지성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사진=기상청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완전히 소멸됐다. 한동안 우리나라는 태풍 노루의 이동 경로에 노심초사했다. 또 노루의 영향으로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으나 노루가 갑작스레 일본 열도로 방향을 트는 바람에 일본만 물폭탄을 맞고, 우리나라는 비켜갔다. 노루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이 태풍은 지난 8일 15시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으며, 기상청은 이것으로 제5호 태풍 노루(NORU)에 대한 정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9일인 오늘의 기상 현황과 전망은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겠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8일부터 9일 04시 현재, 단위 mm)은 성산(제주) 97.3 표선(제주) 79.5 제주 58.7 가거도(신안) 38.5 청산도(완도) 28.5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9일 오후까지)은 남해안, 제주도, (10일까지) 강원영동, 북한 등 20~70mm 안팎이다. 충청도,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경북동해안 10일까지), 울릉도.독도는 5~40mm 등의 비가 예상된다.

오늘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상류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

내일(10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낮부터 밤사이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경기북부는 모레(1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밤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모레(11일)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겠다. 또한, 일부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내일(10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한편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초 오늘 새벽으로 예정되었던 부산과 경남(고성, 사천, 하동, 김해, 창원), 전남(거문도.초도, 장흥, 강진, 광양, 여수, 고흥)의 호우 예비특보를 오늘 오전으로 연장 발표한다"고 전했다.

호우 예비특보 지역은 부산, 경상남도(고성, 사천, 하동, 김해, 창원),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 강진, 광양, 여수, 고흥) 등이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에 있으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흑산도.홍도, 전라남도(진도, 신안(흑산면제외), 완도, 해남)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서울, 강원도(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경기도(여주,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과천) 등은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