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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동참 이재은 '울먹'… 신동호·배현진·양승은 제작 거부 명단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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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동참 이재은 '울먹'… 신동호·배현진·양승은 제작 거부 명단에 빠져

18일 MBC 파업’에 동참한 이재은 아나운서가 MBC 파업 사태와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 등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심경을 밝혔다.  사진=이재은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18일 MBC 파업’에 동참한 이재은 아나운서가 MBC 파업 사태와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 등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심경을 밝혔다. 사진=이재은 인스타그램
MBC 파업’에 동참한 이재은 아나운서가 MBC 파업 사태와 동기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 등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심경을 밝혔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MBC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18일 마지막 방송을 통해 "내일부터 제작거부를 시작한다"면서 울먹이며 파업 소식을 알렸다.
앞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MBC는 간절한 곳이자 사랑스러운 곳”이라며 “내가 MBC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나는 아나운서를 준비할 때부터 이 곳만 바라봤다”라고 털어놓은 적이 있어 파업을 결심하기까지의 고초와 갈등을 짐작케 했다.

지난 8일 이재은 아나운서는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 뿐인 내 동기가 떠난다. 텅 빈 책상을 보니 실감이 난다. 언니 없이 잘 할 수 있을까? 마음 둘 곳 없는 이곳에서 늘 내편이 되어주던 우리 언니 안 갔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며 김소영 아나운서의 퇴사를 아쉬워 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MBC 아나운서 27명은 이날 오전 8시로 업무를 중단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매일 아침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MBC라디오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다.

특히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비롯한 아나운서국 19명은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잔류 아나운서 중에는 배현진 '뉴스데스크' 앵커, 양승은 아나운서도 있다.

한편 아래는 제작거부에 동참한 아나운서 27명 명단이다.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