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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대회] ‘배그 윤봉길’ 에버모어… 일본 ‘가미가제’ 전략 상대 수류탄 2킬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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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대회] ‘배그 윤봉길’ 에버모어… 일본 ‘가미가제’ 전략 상대 수류탄 2킬로 복수

27일 독일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에서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메인 이벤트인 스쿼드(4인) 경기에서 한국의 에버모어 선수가 일본팀을 상대로 기막힌 수류탄 공격을 선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독일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에서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메인 이벤트인 스쿼드(4인) 경기에서 한국의 에버모어 선수가 일본팀을 상대로 기막힌 수류탄 공격을 선보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7일 독일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에서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메인 이벤트인 스쿼드(4인) 경기에서 한국의 에버모어 선수가 일본팀을 상대로 기막힌 수류탄 공격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비선별 인원이 포함되지 않은 76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한국팀은 포친키 지역에 내렸다. 밀리터리 베이스 쪽에는 다수 팀이 내려 격전이 예상됐다.

한국팀은 시작부터 강팀 C9와 맞부딛쳤다. 짧은 교전 끝에 딩기스칸이 기절상태에 빠졌고 c9 선수들은 엄폐해 체력을 회복했다. 딩기스칸이 사망하나 싶었지만 C9이 초반 전투에 부담을 느껴 후퇴하면서 한국팀은 다행히 딩기스탄을 살려낼 수 있었다.
한국팀은 자기장 범위가 점점 좁혀지자 뒤늦게 자기장에 진입했다. 그 결과 포지션 설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순식간에 딩기스칸과 에버모어가 탈락하게 됐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팀은 자기장 범위가 점점 좁혀지자 뒤늦게 자기장에 진입했다. 그 결과 포지션 설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순식간에 딩기스칸과 에버모어가 탈락하게 됐다.

스쿼드 경기 양상은 전투가 빈번했던 앞선 솔로, 듀오 경기와는 달랐다경기 10분이 지난 시점까지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첫 킬을 기록한 건 한국팀의 에버모어였다. 중국 '판다' 팀원 2인을 사살하며 첫 킬을 올렸다. 중국팀과의 전투로 한국팀은 군용조끼 등 아이템 파밍에 성공했다. 뒤이어 한국팀의 주안은 C9 '보그'를 잡아내며 킬로그에 등장했다. 윤루트가 C9 선수 한 명을 더 잡아내 C9은 고사 위기에 몰렸다. 15분경까지 발생한 6킬 중 4킬이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팀은 차량을 획득하지 못해 포지션 설정에 위기에 처했다. 양각을 넘어 삼각 위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 쳤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주안이 위치가 노출돼 사살됐고 한국팀은 세 명이 남게 됐다.

경기 중반 한국팀과 일본 팀이 정면 승부를 펼쳤다. 일본의 ‘샤카’ 선수가 윤루트와 자폭하는 ‘가미가제’ 전략을 선보였다. 에버모어는 기막힌 수류탄을 던져 일본선수 두 명을 쓰러뜨렸다. 방송 중계 채팅방에서는 ‘윤봉길 급 포탄’이라며 한일전에 승리한 에버모어를 칭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자기장이 수백미터 범위로 좁아지며 경기가 한 층 더 치열해졌다. LG 리퀴드 한국 팀이 각축전을 벌이게 된 상황. 순식간에 딩기스칸과 에버모어가 사살당했다. 뒤늦게 자기장에 진입한 탓에 포지션이 좋지 못했다. LG와 리퀴드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LG가 1경기 승리를 차지해 500포인트를 가져갔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