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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 개최… 여야 불꽃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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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늘 개최… 여야 불꽃 공방 예고

국회가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보수 야당의 반대가 거센 만큼 이날 청문회에서도 이유정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국회가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보수 야당의 반대가 거센 만큼 이날 청문회에서도 이유정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국회가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보수 야당의 반대가 거센 만큼 이날 청문회에서도 이유정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이 예상된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현재 22세 장녀가 국외 계좌를 통해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지난 17일 "영국 옥스퍼드 법학과에 재학 중인 장녀 사 모씨가 현재 국내·외 은행 계좌 9개에 1억6000만원을 보유 중이다"며 "고액의 등록금을 감안해도 소득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서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유정 후보자는 남편인 사봉관 전 판사가 판사 재직 시절인 2014~2016년 장녀의 해외계좌를 누락한 채 재산신고를 했다는 의혹, 위장전입과 박사논문 표절 의혹 등을 받는다.
특히 이유정 후보자가 과거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한 전력,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 후보였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야권은 이유정 후보자의 정치·이념 편향성을 문제 삼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세 야당 모두 이유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헌법가치를 무너뜨리고 헌법재판소를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이유정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