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명예박사 3명, 박사 36명, 석사 236명, 학사 729명이 영예의 학위를 수여받았다.
특히 2013년 대구 지역 최초로 1급 시각장애인으로 특수교과가 아닌 일반교과(영어)로 증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던 이우호 교사가 이날 박사 학위(특수교육학과 시각장애아교육 전공)를 수여 받아 참석자들 큰 박수를 받았다. 대구대는 이우호 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졸업생 3명에게 ‘점자 학위증(글자+점자)’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는 한국의 평생교육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한국의 평생교육 발전 및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안 칼슨(Arne Carlsen·덴마크) 유네스코 평생교육연구소 소장에게도 오는 10월말 명예교육학박사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대 사회복지대학원(원장 이준상)은 41명의 졸업생들과 학과 교수, 가족, 후배들이 함께 모여 졸업을 축하하고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졸업기념 세미나 및 리셉션’ 행사를 열어 졸업에 대한 의미를 높였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회고사에서 “우리 사회의 아픔과 고통을 깊은 애정으로 관심가지고 돌볼 줄 아는 따뜻한 인재가 되고, 늘 탐구하며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며, 여러분의 영원한 모교인 대구대를 어디서나 늘 생각하고, 모교의 후배들을 정성으로 이끌어 주는 동문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