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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연출 김상협, 극본 송지나) 27~28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왕원은 8년 전 성죽재 사건을 파헤치는 게 일파만파로 일이 커지자 은산에게 그냥 덮자고 설득한다.
"그냥 다 덮고 없던 일로 하자. 안 되겠니?"하는 왕원에게 은산은 "날 속였습니다. 그래서 안 될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한다.
한편, 원성공주의 함정에 빠진 왕린은 끌려가 고초를겪는다.
앞서 방송된 26회에서 은산의 재산이 탐난 원성공주는 세자빈으로 간택된 왕단(박환희 분)을 폐하려 수사공 왕영(김호진 분)의 둘째아들 왕전(윤종현 분)의 나비 문양을 훔쳤다.
이후 원성공주는 왕원을 불러들여 나비 문양을 보여준 뒤 8년 전 성죽재에서 은산의 모친과 일행을 죽인 사람이 왕전(윤종훈 분)이라고 폭로하게 했다. 은산은 왕전을 찾아가 복수하려고 칼을 빼들었고, 갑자기 왕원이 나타나 은산을 막으며 엔딩을 맞았다.
원성공주는 마침내 왕린과 은산의 관계를 의심한다.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왕린과 은산을 본 원성공주는 왕원에게 "그 아이가 왕린을 보는 눈을 봤습니다. 왕린이 그 아이를 보는 눈을 봤습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왕원은 왕린을 두둔한다. "내가 마음에 둔 여인을 린이 여인으로 볼 리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것.
왕린은 마침내 몽골로 떠나게 된다. 이에 왕린은 세자에게 "아프지 마요"라고 인사한다.
왕린이 떠나는 것을 알게 된 은산은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 오열하면서 "무사히 다녀 오십시요"라고 멀리서 인사를 전한다.
은산은 결국 왕린과 헤어지고 왕원의 곁으로 가는 것일까.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