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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셋째 출산, '포르노 숙청' 재조명… 장성택과 부적절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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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셋째 출산, '포르노 숙청' 재조명… 장성택과 부적절한 관계

국가정보원이 리설주(29)가 올해 2월 셋째를 출산했다고 보고한 가운데 2013년 리설주와 장성택의 성추문 루머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처
국가정보원이 리설주(29)가 올해 2월 셋째를 출산했다고 보고한 가운데 2013년 리설주와 장성택의 성추문 루머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9일 정보위 현안 보고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리설주(29)가 올해 2월 셋째를 출산했다고 보고했다.

리설주는 지난 2009년 김정은과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올해 셋째를 출산했다.
첫째와 둘째는 딸인 것으로 알려져 셋째 아이의 성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세습은 기본적으로 장자위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방송된 모습에서 리설주는 걸음걸이가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김정은과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결혼 초와 달리 김정은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걷는 모습 등을 볼 때 리설주가 아들을 낳지 못해서 김정은과 소원해진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2013년 리설주는 ‘장석택 숙청사건’ 이후 50여일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신병 이상설, 출산설 등이 제기됐다. ‘장성택이 리설주를 김정은에게 소개시켜 결혼이 성사됐으나, 리설주와 장성택이 불륜관계를 맺어왔고 이것이 김정은의 귀에 들어가 문제가 됐다’는 루머가 돌았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리설주 포르노’ 파문으로 은하수관혁악단 9명이 처형됐다. 북한 중앙조선TV는 장석택의 처형이유로 “장성택이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졌으며 고급식당의 뒤골방들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며 문란한 여성관계를 지적했다.

장성택이 평양의 고급레스토랑에서 연회를 즐기면서 은하수악단 단원들을 기쁨조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은하수관현악단에 몸담았던 리설주까지 도마에 올랐다. 일각에선 당시 북한 당국이 입수한 포르노 영상에 리설주와 장성택의 애정행각이 담긴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시민단체들은 리설주 성추문 사건을 담은 대북전단을 북으로 살포하기도 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