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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첫방 하지원, 외과의 하드캐리에 '죽사남' 이어 수목드라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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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첫방 하지원, 외과의 하드캐리에 '죽사남' 이어 수목드라마 1위

하지원, 엄마 차화연 잃은 애절 사연 시청자도 뭉클

30일 밤 방송된 MBC 새수목드라마 '병원선'이 시청률 1위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0일 밤 방송된 MBC 새수목드라마 '병원선'이 시청률 1위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하지원의 하드캐리 활약으로 '병원선'이 첫방부터 수목극 1위를 거머쥐었다.

31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6%, 순간 최고 12.4%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죽어야 사는 남자'(이하 '죽사남') 1회 시청률인 9.1%보다 높은 성적표다. 수목극 1위를 줄곧 유지했던 '죽사남'은 14.0%로 종영했다.

이날 동 시간대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5.4%를, KBS2 수목드라마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은 2.0%를 기록했다.

'병원선'은 첫방송에서는 잘나가던 외과의 송은재(하지원 분)가 병원선에 탑승하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송은재는 유명 대학병원의 앞날이 보장된 외과의 2년차 펠로우였으나 모친 오혜정(차화연 분)의 죽음을 자책하며 병원선 근무를 자원했다. 송은재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머니의 사망선고를 직접하며 평소 소홀했던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에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애통함을 고스란히 전달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내과의사 곽현(강민혁 분)은 돈만 밝히는 개업의 아버지가 싫어 병원선 근무를 자원했다. 병원선에서 생명이 경각에 달린 어린아이의 수술을 앞둔 곽현 앞에 외과의 송은재가 나타나며 강렬한 첫만남을 가졌다.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원의 첫 의사 도전작인 휴먼 메디컬 드라마 '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 공감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