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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이승만·박정희 옹호 보고서…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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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이승만·박정희 옹호 보고서…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

3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이 1945년에 건국됐다는 식의 뉴라이트와 같은 역사관을 가졌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포스텍 홈페이지
3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이 1945년에 건국됐다는 식의 뉴라이트와 같은 역사관을 가졌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포스텍 홈페이지
31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이 1945년에 건국됐다는 식의 뉴라이트와 같은 역사관을 가졌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015년 2월, 당시 포항공대 교수였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서술 부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겪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독재 외에 다른 대안은 없었다는 식의 내용을 되묻는 듯한 표현이 등장한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경험한 유일한 한국인이었다고 평가하는 가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조국 근대화의 열망으로 유신이 단행됐다는 듯한 내용의 글도 있다.

이어 새마을 운동을 '신분 계층 제도의 타파'라고도 표현한다.

이에 박성진 후보자의 이런 인식이 이른바 '뉴라이트 사관'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박성진 후보자의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 관계자는 "실제 그런 발언들을 했고, 신념을 갖고있는지 다른 자료들을 찾는 중"이라며 사실상 재검증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앞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조대엽 고용노동부 후보자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흠결과는 결이 다른 문제"라며 "언론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무겁게 보고 있다"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인사청문회에서 박성진 후보자 본인에게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