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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용지 반으로 찢어지면 지급될까…1등 수령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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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용지 반으로 찢어지면 지급될까…1등 수령 방법은

최근 10회차 나눔로또 1등 당첨패턴.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10회차 나눔로또 1등 당첨패턴.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로또 1등 당첨 용지가 찢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살길은 있다.나눔로또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과 답변을 모아봤다.

첫째, 복권을 분실한다면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 로또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이 지난 10년간 약 4900만명, 금액으로는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수령 사례를 줄이기 위해 로또 위탁사업자인 나눔로또는 홈페이지에 만기 도래가 2개월 남은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찾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로또 용지 분실 탓으로 수령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로또 용지가 찢어진다면 1/2 이상 원형이 보존되고 컴퓨터 인식이 가능한 복권에 한해 당첨금을 지급한다. 세탁기에 들어가 갈기갈기 흩어진 복권 용지로는 당첨금을 수령하기 어렵다.
셋째, 당첨자가 청소년(약 19세 미만)일 경우 당첨금 지급이 불가능하다.

넷째, 로또 당첨금도 할부가 가능할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당첨금은 일시불로만 수령할 수 있다.

다섯째, 인적사항을 남기지 않고 1등 로또 수령이 가능할까. 이 역시 불가능하다. 3등 이상의 당첨금은 농협은행에서 당첨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제세금을 원천징수 공제한 후 지급한다. 제세금 등록을 위해 신원을 확인할 실명확인증표를 지참하시고 당첨금을 청구해야 한다. 4, 5 등은 별다른 인적사항 기재 없이 당첨금을 받아볼 수 있다.

1등 당첨금은 오직 서대문역 농엽은행 본점에서만 수령할 수 있다. 지급기한은 해당 회차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까지다. 간단한 신원확인 절차, 사용처 문의 등에 이어진 뒤 당첨금이 지급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