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 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육종 분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레블바이오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SOSV 산하의 바이오 분야 최초의 창업기획자(Accelerator)로 매년 두 차례씩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 지금까지 40개 이상의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을 탄생시킨 바 있다.
레블바이오 설립자이자 SOSV 파트너인 빌 리아오(Bill Liao)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유전자교정 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강력하게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MOU 이후 SOSV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이 농업, 헬스케어 등 수많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같은 날, 툴젠은 레블바이오 산하 농업 기업인 플랜트에디트(PlantEdit)와 친환경, 소비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작물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플랜트에디트 대표 C.N 칸키스와미(C.N. Kanchiswamy)는 "유전자교정은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툴젠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유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