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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오사마 빈 라덴 관련자료 47만건(321GB)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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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오사마 빈 라덴 관련자료 47만건(321GB) 공개

"공격적이고 정서적으로 부담 있는 내용 포함돼 있다" 경고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군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데이터가 미국 CIA에 의해 공개됐다. 자료=CIA이미지 확대보기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군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데이터가 미국 CIA에 의해 공개됐다. 자료=CIA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로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군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가 CIA에 의해 공개됐다. 데이터는 총 47만건으로 321GB에 달한다.

CIA는 데이터의 취급에 대해 "악성코드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1일(한국시간 2일 오전 1시41분) "2011년 5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오사마 빈 라덴 습격 사건에서 회수된 약 47만 건의 추가 파일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2011년 5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오사마 빈 라덴 습격 사건 장소 조감도. 자료=CIA이미지 확대보기
2011년 5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오사마 빈 라덴 습격 사건 장소 조감도. 자료=CIA

한국시간 2일 현재 공개된 파일은 << https://www.cia.gov/library/abbottabad-compound/ >>에서 볼 수 있다.

CIA에 따르면, 포함된 데이터는 문서나 이미지, 동영상, 음성 데이터 등으로 내용은 알 카에다의 선전 자료와 원고 및 아들이자 후계자인 함자 빈 라덴을 찍은 홈비디오를 비롯해 수많은 파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IA는 또 "공개된 파일에 포함된 자료는 공격적이고, 정서적으로 부담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자료를 열람하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파일에 액세스하기 전 이 파일이 테러리스트 집단에서 압수한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