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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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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 만들 것"

29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제 4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대훈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제 4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대훈 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29일 "전직원이 다 같이 힘을 모아, 하나가 돼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제4대 이대훈 은행장 취임식'에서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닦는 자는 흥하리라'는 톤유쿠크의 비문을 인용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자"며 이같은 포부를 내세웠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농협은행이 나가야할 방향 다섯 가지로 △농협 본연의 가치구현 △사업 기반 확대를 통한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미래금융 선도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수익력 있는 금융회사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는 물론, 핵심 사업 기반을 확대해 은행의 수익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기업금융과 수도권 지역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자이익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재편함으로써 은행의 수익기반을 다변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행장은 이를 위해 "핀테크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콘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이종업종과의 융·복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에도 앞장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