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회째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사인 JP모건이 매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초청해 실시하는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로 매년 40여 개국 약 1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초대를 받은 기업만 참가할 수 있지만 행사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는 본 행사의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수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영자와 사업개발 담당자가 방문하여 교류의 장이 열리게 된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툴젠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아직 연구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JP모건 컨퍼런스에 초대받고, 많은 투자자와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은 유전자교정 기술의 산업적 가치를 가늠케 해주는 척도"라며, "특이성 향상 CRISPR, 기능강화 CAR-T 및 유전질병에 대한 유전자교정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결과들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사업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2016년 한국 등록 및 호주 승인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세계 10개국에 출원되어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몬산토와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라이선싱 되어 그 경쟁력이 확인된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