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기세가 대단하다. 최근 발표한 곡 ‘MIC Drop’ 리믹스는 5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발매한 ‘DNA’도 여기에 4주 연속 랭크된 바 있다.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에서는 26위에 올랐고, ‘메인스트림 톱40 팝송’ 차트는 27위다. ‘월드앨범’ 차트에서는 5주 연속 1위고, ‘소셜 50’ 차트에서도 55번째 1위다. 방탄소년단은 그야말로 세계적 인기 가수가 됐다.
한때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불게 한 싸이와 비교하면 어떨까. 각종 외신 및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에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19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K팝 그룹으로서 처음 공연을 선보였다. 포브스와 빌보드, 헐리우드 리포터와 파브러쉬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이 방탄소년단 공연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여기서 할리우드 리포터, 팝크러쉬 등 다수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의 시대는 필연적이며 카운트 다운은 시작되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보다 앞선 이달 3일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헌신적인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미국 음악 차트에서 역사적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미국 음악 산업에서의 증가하고 있는 세계화의 단면을 대변한다”고도 밝혔다.
지난 달에는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7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라며 “전 세계 어떤 스타 보다도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고 상세한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방송도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BBC는 지난 8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로 큰 성공을 거둔 싸이의 인기는 곧 사그라들었지만 방탄소년단은 다르다”고 했다. BBC는 ‘BTS: The enduring power of the princes of K-popBTS(K팝 왕자들의 지속적인 힘)’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악명 높은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 이는 어느 K팝 뮤지션도 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