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불게 한 싸이와 비교하면 어떨까. 각종 외신 및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에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19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K팝 그룹으로서 처음 공연을 선보였다. 포브스와 빌보드, 헐리우드 리포터와 파브러쉬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이 방탄소년단 공연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여기서 할리우드 리포터, 팝크러쉬 등 다수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의 시대는 필연적이며 카운트 다운은 시작되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달에는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방탄소년단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7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라며 “전 세계 어떤 스타 보다도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고 상세한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방송도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BBC는 지난 8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로 큰 성공을 거둔 싸이의 인기는 곧 사그라들었지만 방탄소년단은 다르다”고 했다. BBC는 ‘BTS: The enduring power of the princes of K-popBTS(K팝 왕자들의 지속적인 힘)’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악명 높은 미국 시장을 점령했다, 이는 어느 K팝 뮤지션도 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