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홍콩에서 아내와 6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한국인 남성 김모씨가 SNS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던 사실이 공개됐다.
15일 홍콩 언론매체 ‘HK 01’은 김씨가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통해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씨는 지난해 연말 자신의 SNS에다가 ‘가족은 내가 매일 에너지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글을 썼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김씨가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에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숨진 2명을 포함한 3명 모두 한국 국적자로서 한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총영사관 측은 현지 경찰과 함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