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소비자협회(Consumer Union)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전용 자동차 모델을 대상으로 한 2018년판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발표했다.
도로 시험 주행, 충돌시 안전성, 소비자 신뢰도 등 드라이버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들을 평가해 10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동차 모델을 선정했다.
그런데 총 10개 부문 중 5개 부문을 일본차가 석권했으며, 특히 도요타 자동차는 가장 많은 4개 부문을, 그리고 스바루(SUBARU)가 1개 부문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 자동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도요타는 소형차에서 '코롤라', 중형차에서 '캠리', 미니밴에서 '시에나'가,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서 '하이랜더'가 선정됐다. 스바루는 소형 SUV 부문에서 '포레스터'가 꼽혔다.
일본을 제외한 5개 해외 모델에는, 소형 그린카 부문에서 시보레 '볼트'가, 럭셔리 소형차 부문에서 아우디 'A4', 대형차는 시보레 '임팔라', 럭셔리 소형 SUV는 BMW 'X3', 풀사이즈 픽업트럭은 포드의 'F-150'이 최고의 모델로 뽑혔다.
미국 신문 USA 투데이는 컨슈머리포트의 결과에 대해 "도요타는 글로벌 판매 대수에서 폭스바겐(VW)을 비롯해 닛산 자동차와 프랑스 르노, 미쓰비시 3사 연합을 밑돌았으나, 드라이버에게 중요한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