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방송된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234회에서는 김선영 조리기능장과 강지우 세탁전문가, 이보은 요리연구가가 출연했다.
이날 집밥의 신 이보은 요리가는 정월대보름 밥상으로 오곡밥 짓는 법을 공개했다. 이보은씨는 묵은 나물의 아린 맛을 없애는 비법으로 쌀뜨물을 이용하라고 꿀팁을 공개했다. 고사리의 경우 내열용기에 고사리 400g을 넣고 쌀뜨물 2컵을 넣은 후 전자레인지에 5분간 돌려주면 묵은 내가 가시고 부드러워진다.
이보은씨가 공개한 정원대보름 오곡밥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재료: 불린 찹쌀, 수수, 조, 팥, 검은 콩, 소금 반큰술, 밤, 대추, 잣
1. 팥은 물에 담아 랩을 씌운 후 소금 반큰술을 넣고 전자렌지에 10분간 돌린다.
2. 검은 콩은 물에 불려둔다.
3. 미리 불린 찹쌀, 콩, 팥, 수수, 조 등 준비한 재료를 솥에 넣고 버무린다. 밥솥을 흔들어 평평하게 한 뒤 버리지 않았던 콩물로 밥짓는 물을 맞춘다. 이때 밥물 맞추는 방법은 쌀 표면보다 물 표면이 0.8cm 차이가 나게 부어준다.
4. 전기밥솥에 담은 찹쌀에 콩물로 물을 맞춘 뒤 대추, 밤, 잣 등을 넣어준 뒤 취사를 눌러 밥을 지으면 고슬고슬하고 찰진 오곡밥이 완성된다.
이날 김선영 조리기능장은 초간단 봄 보양식으로 우삼겹부추무침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특히 부추의 아린 맛을 없애고 적당히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비법으로 사이다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영 기능장이 소개한 우삼겹부추무침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우삼겹부추무침
-재료: 부추 한 줌, 사이다 2컵, 배 반개, 파프리카, 우삼겹 또는 차돌박이 300g, 차돌박이 양념(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부추무침 양념장(고춧가루1큰술, 설탕 2작은술, 통깨 1큰술, 마늘 1작은술, 간장 1큰술, 식초 2큰술, 들기름 혹은 참기름)
1. 사이다에 부추를 10~15분감 담구어 둔다. 7분을 기다린 뒤 뒤집어서 약 8분 동안 놓아둔다. 사이다에 담근 부추를 꺼내 4~5cm으로 썬다. 배, 파프리카도 부추 크기로 자른다.
2. 우삼겹을 프라이팬에 굽는다.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후추를 넣고 완전히 익힌다.
3. 부추무침 양념장 고춧가루1큰술, 설탕 2작은술, 통깨 1큰술, 마늘 1작은술, 간장 1큰술, 식초 2큰술, 들기름 혹은 참기름을 넣고 섞은 뒤 썰어 놓은 야채를 넣고 버무린다. 구워놓은 우삼겹을 부추에 넣고 같이 버무려준다.
한편, 이날 세탁의 신 강지우씨는 샴푸와 식초, 소금을 이용해 겨울철 오리털 패딩을 집에서 손 쉽게 세탁하는 법을 공개했다.
강지우씨가 소개한 '패딩 전용 만능세제' 만드는 법과 겨울 패딩 초간단 세탁법은 다음과 같다.
■ 패딩 전용 만능세제 만드는 법
-재료: (소주컵 기준)샴푸 1컵, 사과식초 1/3컵, 소금 1.2컵, 물 1컵
1. 소주컵 기준 미지근 한 물 1컵에 소금 반 컵을 널오 잘 저어주면서 녹인다.
2. 소금이 다 녹으면 샴푸 1컵을 섞는다. 마지막으로 식초 1/3컵을 넣고 섞어준다.
■ 패딩 홈 드라이크리닝
1. 큰 대야에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아 놓고 위의 패딩전용 만능세제를 소주 1컵을 넣어서 풀어준다.
2. 1에 패딩을 넣어서 충분히 적셔준다. 오염이 심각한 부분은 패딩 전용 만능세제를 묻혀 칫솔로 문질러 애벌세탁을 해준다.
3. 애벌세탁한 패딩을 세탁기에 넣고 골고루 펼쳐준 뒤 헹굼 버튼을 눌러준다. 산성세제이기 때문에 헹굼은 2번이면 충분하다.
이때 섬유유연제는 오리털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넣으면 안 된다. 또 섬유유연제는 아웃도어는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넣지 않아야 한다.
4. 헹굼이 끝난 세탁물은 강으로 3분간 탈수한다.
5. 강으로 탈수한 패딩을 안감이 밖으러 나오도록 뒤집은 후 수건을 함께 세탁기에 넣고 약으로 한 번 탈수한다.
6. 탈수를 마친 패딩은 옷걸이에 걸지 말고 행거에 눕혀서 말린다. 옷걸이에 패딩을 걸면 충전재가 밑으로 쏠리기 쉽다.
한편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