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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국, 손흥민 계란 테러 의혹 '발끈'…캡처 증거물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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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국, 손흥민 계란 테러 의혹 '발끈'…캡처 증거물은 조작?

손흥민 계란 투척사건 배후로 의심된 축사국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축사국 게시판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손흥민 계란 투척사건 배후로 의심된 축사국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축사국 게시판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29일 귀국한 축구 대표팀이 공항에서 계란 세례를 받은 가운데, 배후로 지목된 단체가 "계란투척 집회를 한 적이 없다"며 발끈했다.

스포츠커뮤니티 축사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은 29일 네이버카페 게시판에 긴급공지를 띄우고 축사국은 공항에서 계란투척 및 집회를 하지 않았으며, 음해세력이 가짜 게시물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태용 감독 및 축구 대표팀은 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일부 시민들이 던진 계란 세례를 받았다. 대회 기간 중 두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는 시민이 던진 계란에 다리를 맞을 뻔 했다.

'손흥민 계란 투척'에 대한 비난여론과 함께 계란을 던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거워지자 집회의 배후라며 '축사국'의 이름이 온라인에서 거론됐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과 신태용 감독, 장현수 선수를 중심으로 계란을 던지자고 적힌 축사국 게시물이 증거로 나돌기도 했다.
이 같은 게시물에 대해 축사국은 "축사국 내의 자작극을 꾸며 언론이 카페 게시글을 캡쳐해 뿌릴 가능성이 있는 테러로 보인다"며 "어느 단체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축사국은 공지글에서 "처음보는 닉네임이 갑자기 몰려들어 계란투척 관련 글을 남기며 테러를 범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