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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조현우 부상, 심상치 않아…일주일 필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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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조현우 부상, 심상치 않아…일주일 필요할지도"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김병지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조현우의 부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3일 한국 23세 이하 축구국가대표팀은 황의조와 이승우의 골에 힘입어 2-0을 이란을 꺾었다. 허나 후반 10분 조현우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축구팬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조현우는 후반전 초반 이란 선수의 찬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 점프를 하고 나서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의 조치를 받고 다시 일어서 골킥을 처리했고, 이 골킥이 경합과정을 거쳐 이승우의 두번째 골로 이어졌다.

기쁨도 잠시 조현우가 다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교체 신호를 받은 벤치는 급하게 송범근을 투입했다.
조현우의 부상정도에 대해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전 국가대표팀 골키퍼 김병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부상정도가 심상치 않다"고 분석했다.

김병지는 "골키퍼가 아프다고 했을 때 교체돼 나가는 것은 정말 드문 케이스"라며 "충돌로 인한 타박통이 아닌 혼자 다쳤을 때는 정말 위험하다. 최소 일주일은 쉬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검사 결과 김병지의 주장처럼 조현우의 부상이 길어지게 된다면 남은 유일한 골키퍼인 송범근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지는 송범근에 대해 "8강 전 골문을 맡길 수 있다. 저번 경기에서 실수하기는 했지만 전북현대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좋았다"며 "자신감과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