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김영광 주연 '너의 결혼식' 메가박스 코엑스 시사회 때부터 조짐 이상?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22일 개봉한 영화 너의 결혼식이 주말 극장가를 점녕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보영·김영광 주연의 멜로 영화 '너의 결혼식'이 전날 7만6천65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0만6천993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을 중심으로 좀처럼 타이밍이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너의 결혼식의 인기몰이는 지난 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때부터 이미 예고된 반응이었다는 분석이다.

당시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박보영과 김영광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접한 많은 이들은 영화 건축학 개론을 연상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건축학 개론은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남자 승민(엄태웅)에게 대학시절 첫사랑이던 서연(한가인)이 15년 만에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대한민국을 첫사랑 신드롬에 빠지게 한 바 있다.

건축학 개론이 담담한 어조로 추억을 이야기했다면 너의결혼식은 유쾌하고 발랄한 어조로 첫사랑이 형성되는 현재를 말하고 있다.

가을 대중의 감성을 깨울 로멘스로 평가받고 있는 너의 결혼식이 건축학 개론의 아성을 이어받아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