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재판에 불출석합니다.”
회고록을 통해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열리는 공판을 하루 앞두고 입장을 번복하면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부인 이순자 여사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아 법정 진술이 불가능하고 광주의 검찰과 법원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1995년 옥중 단식과 2013년 검찰 수사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거센 비난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약을 복용해 오고 있다”며 “아내 입장에서 볼 때 공판 출석은 매우 난감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광주 유가족들은 전두환 때문에 홧병으로 지금까지 약을 복용하고 있다” “전재산이 29만이라는데 약값은 누가대냐” “지금이라고 사형시켜야”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