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이 금메달 못따면 토트넘 홈구장에 남을지, 집으로 갈지 알수 없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이제 딱 한경기에서 결정된다. 논산 훈련소로 갈것인가,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인가.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경기에서 한국이 베트남을 3-1로 가볍게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조율하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전반 28반 칼날같은 패스로 황의조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승우 선수는 전반 6분 황의조선수로부터 공을 받아 골대로 직전 득점에 성공 팬들을 열괄시켰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우리 깜찍이가 깜짝 놀라게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경기후 박항서 감독은 “손흥민이 중앙에 나올지 몰랐다.허를 찔렸다. 한국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이번 대회 손흥민의 병역문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금메달을 못따면 토트넘 홈구장에 남을지, 집으로 갈지 알수 없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이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책상앞에 앉아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고 비아냥댔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