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황의조가 베트남전에 이어 또 한 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황의조는 두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9골을 터뜨려 '갓의조'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일본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뛰어 J리그의 경험이 있다는 점도 황의조가 선발 1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황의조와 함께 이승우와 손흥민, 황희찬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는 이란과 16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득점한 뒤 베트남과 4강전에서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도 함께 투입돼 일본의 골망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전에서 복귀한 조현우가 일본전에서도 수문장을 지킬지 여부가 관심사다. 부상으로 8강전서 이탈한 조현우는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한국의 승리를 가져왔다.
중원을 두고도 여러 전망이 제기된다. 장윤호는 발목을 다친 만큼 출전이 불투명하다. 장윤호 대신 이진현이 베트남전에서 중원으로 뛰며 김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결승전은 내달 1일 오후 8시 30분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KBS2 MBC, SBS 3사가 모두 중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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