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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천공항, 승객 1400만명이 뽑은 '세계 최고의 공항' 2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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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천공항, 승객 1400만명이 뽑은 '세계 최고의 공항' 2위 영예

- 스카이트랙스 선정…1위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천국제공항.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 2019'에 뽑혔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전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2019'를 선정한 가운데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천국제공항,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공항의 환승, 쇼핑, 출입국 수속 편의, 편의시설, 안전 등에 관해 고객 선호도를 조사해 최고 공항 순위를 정하고 있다. 올해도 100개의 1400만명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 1위에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선정됐다. 지난 1981년 개장한 창이공항은 지금까지 300여 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 공항으로 인정 받아왔다. 공항 내에 옥상 수영장, 겨울 온실, 나비정원, 박물관 및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공항 이용 여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창이공항은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로 좋은 공항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이 뽑혔다. 인천공항은 짧은 개장 연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이러 시설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역시 공항 내 한국문화박물관, 겨울 정원, 스케이트링크장, 공항 환승 호텔, 다양한 카페 및 식당 등이 있어 고객 편의 도모에 신경 쓰고 있다.

일본은 도쿄 하네다국제공항과 중부국제공항이 나란히 세계 탑10 공항에 이름을 올렸다.

3위에 오른 도쿄 하네다공항은 일본 도쿄를 대표하는 국제공항 중 하나로 도쿄를 방문하는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공항이다. 7위에 오른 중부공항은 공항 내 4층짜리 쇼핑몰과 수많은 카페 및 일본식 목욕탕 등으로 유명하다.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지난 1998년 7월에 문을 열어 매년 5000만 명의 승객 수송량과 400만t의 화물 유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여객 터미널 한 동과 화물 터미널 두 동을 보유하고 있으며 89개의 항공사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취항 중이다.

부대시설로는 우체국, 놀이방, 탁아소, 흡연실, 공중전화, 식수대, 경찰서, 회의장, 레스토랑, 라운지, 쇼핑몰, 정원, 수하물 보관소, 분실물 센터, 발권소, 비즈니스 센터, 미디어 센터, 메디컬 센터 등이 있다.

이어 5위와 6위에는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드 국제공항과 독일 뮌헨국제공항이 선정됐다. 특히 독일 뮌헨공항은 지난 1996년에 이용객 수에서 뒤셀도르프공항을 제치고 프랑크푸르트국제공항에 이어 독일의 2번째 공항으로 올라섰다. 도심과 공항 주변에는 철도 및 고속도로 등이 연결되는 복합 교통망이 구축돼 있으며, 여객 편의시설로는 자동보도블록, 회의 센터, 호텔, 면세점 등이 있다. 신공항 계획 단계부터 환경 문제와 조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은 8위로 선정됐다. 유럽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히드로 공항은 매년 90개 이상의 항공사와 6700 만 명의 승객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 클로텐국제공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취리히공항은 지난 2003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후 세계 10대 공항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자동 수하물 분류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시작한 공항으로 유묭하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허브 공항으로 총 3개의 터미널이 존재한다. 첫 번째 터미널에서 두 번째 터미널까지 스카이라인 빌딩 내 모노레일 또는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무료 셔틀 버스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