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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9회에서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루피와 나플라, 키드밀리가 우승해 파이널 무대로 진출했고 수퍼비, pH-1, 오르내림이 탈락해 무대를 떠났다.
선공 키드밀리는 비트 'MOMM'(feat. 저스디스)에 맞춰 악당 같은 느낌의 꽉 찬 무대를 꾸몄다.
1라운드 1차 배팅 투표결과 키드밀리가 358로 38표를 받은 오르내림을 눌렀다. 4200만원의 배팅 머니가 걸린 2차 배팅 결과에서 632표를 얻은 키드밀리가 153표를 얻은 오르내림을 꺾고 파이널무대로 진출했다.
오르내림은 "그냥 재미있었다"라며 "저 다운 걸 찾아서 계속 음악을 하겠다.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2라운드 무대는 자동매치됐던 더 콰이엇&창모 팀의 수퍼비와 코드 쿤스트&팔로알토 팀의 루피의 리매치 무대였다.
선공 수퍼비는 피처링 상대로 비와이를 섭외해 비트 '수퍼비와'(feat. 비와이)로 무대에 올라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공 루피는 'Winning'(feat. 사이먼 도미닉)과 'NONO'(feat. 사이먼 도미닉)에 맞춰 자신만의 무대를 꾸몄다.
빅매치를 보여준 두 사람의 1차 배팅결과 수퍼비가 240표를 받아 151표를 받은 루피를 꺾어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것처럼 그려졌다.
하지만 편집 상 수퍼비와 루피의 2차 배팅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세미파이널 3라운드 코드쿤스트&팔로알토 팀의 pH-1와 스윙스&기리보이 팀의 나플라 대결로 넘어갔다.
선공 무대에 오른 pH-1의 비장의 무기는 박재범의 피처링이었다. pH-1은 비트 '주황색'(feat. 박재범)에 맞춰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꾸몄다.
팔로알토는 "미니멀한 비트에 감각적인 랩이었다"고 pH-1의 무대를 평했다.
이어 기리보이&스윙스 팀의 나플라가 후공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대표곡 'Wu'를 부른 나플라는 개코의 곡 'SUNBBANG'(feat.개코)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나플라 무대를 본 기리보이가 "나플라는 몸 자체가 랩이에요"라고 감탄했다.
나플라와 pH-1 1차 배팅 결과 나플라가 232표로 158표를 받은 pH-1을 눌렀다. 1억 800만원의 배팅머니가 걸린 2차 배팅결과 534표를 얻은 나플라가 244표를 받은 pH-1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pH-1은 "최대한 열심히 했고 정말 즐겁게 즐거운 무대를 보여줬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무대를 떠났다.
마지막으로 빅매치 수퍼비와 루피의 2차 배팅 결과가 공개됐다. 4700만원의 배팅 머니가 걸린 대결에서 394를 받은 루피가 389표를 얻은 수퍼비를 5표차로 누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루피는 "간당간당하게 올라왔다.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퍼비는 "'쇼미'는 내게 애증의 프로그램이다. 3년 전에 첫 지원했다. 결론적으로는 성공했다"며 무대를 떠났다. 수퍼비의 탈락으로 더 콰이엇&창모 팀도 탈락했다.
한편, 1만 3000여명의 도전자 중에서 루피, 나플라, 키드밀리 단 3명을 남긴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파이널 무대는 오는 9일 펼쳐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