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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겨울 서비스' 시작…"코트·패딩 맡기고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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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겨울 서비스' 시작…"코트·패딩 맡기고 떠나세요"

- FSC, LCC 등 공항에 코트 맡기는 '코트룸 서비스' 실시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외투 보관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항공업계가 겨울 여행객을 위해 두꺼운 외투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항공, 제주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이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운영되는 해당 서비스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1층 중앙 한진택배 카운터에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 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이 지나면 보관료가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 탑승객을 대상으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시행한다. 역시 1인당 1벌까지 5일간 무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온라인(웹/모바일) 체크인 시 보다 짧은 동선으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온라인 탑승권을 가지고 공항 도착 후 바로 세탁소로 이동해 외투를 맡기고 3층의 F카운터에서 셀프 수하물 수속(셀프 백드롭 서비스) 뒤 출국 심사를 받고 탑승구로 이동하면 된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외투 보관 서비스에 동참한다. 다만 FSC와 달리 보관 시 바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2월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 1인당 외투 1벌을 최대 7일 동안 보관해주며, 7일간의 보관료는 9000원이다. 만약 정해진 보관일이 지나면 하루에 2000원씩 추가 비용이 든다. 제주항공 이용객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1층과 김포공항역 지하1층 트래블 코트룸에 맡기면 된다.

진에어도 내년 3월까지 인천발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한다. 역시 사용료 제주항공과 같으며, 다만 7일 뒤 추가 비용이 진에어는 2500원이 부과된다. 진에어 탑승권 소지자라면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출국장 서편 M카운터 앞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스타항공 고객은 인천공항 1터미널 지하 1층 AREX '트래블 스토어' 및 김포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 AREX 트래블 센터에서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어서울은 인천공항 1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에 있는 '트래블 스토어'를 통해 외투를 보관하면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기후의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일정기간 지정된 장소에서 여행객의 외투를 보관해 주고 있다"면서 "여행객의 많은 이용바란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