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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통폐합 찬바람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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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통폐합 찬바람분다

지점대형화로 소수 거액자산가 공략, 비용절감에 따른 효율성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증권사가 지점통폐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대중화로 리테일 지점과 접점이 크게 약화된데다, 대형지점 설립을 통해 거액자산가의 1대1 밀착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 지점통폐합에 따른 효율성 강화도 증권사들이 리테일지점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증권사가 잇따라 지점통폐합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국내 56개 증권사의 전체 지점수는 998개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9월 국내에서 영업중인 62개 증권사 지점수는 1755개인 것을 감안하면 약 750개 지점이 없어지거나 대형지점으로 합쳐진 셈이다.

증권사의 지점통폐합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 148개, KB증권 100개, 신한금융투자 92개, 한국투자증권 78개, NH투자증권 76개, 삼성증권 51개, 대신증권 51개 등에 달한다.

전년 대비 미래에셋대우는 21개 지점이 없어졌다. 이어 KB증권 10개, 대신증권 1개 순이다.

이 가운데 지점구조조정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업계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합병 이후로는 총 38개의 점포의 통폐합을 단행한 뒤 올해 총19개의 점포를 통폐합을 단행했다.

한편 비대면계좌개설 등이 활성화되는데다, 거액자산가 중심의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며 지점통폐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점의 타깃은 일반 개인투자자가 아니라 거액자산가로 바꿨다”며 “대형점포, PB 등 전문인력을 통해 소수를 대상으로 한 밀착자산관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