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화탄소 경보기만 있었어도 참사 막을수 있었다.”
18일 강원 강릉에서 수능시험후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가 난 아라레이크 펜션에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가스측정기로 방에 있는 가스농도를 면밀히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는 150∼159ppm로 나왔다.
정상 농도(20ppm)보다 무려 8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상 농도(20ppm)보다 무려 8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LP가스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방 문틈으로 나와 실내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보기 가격은 2만원~ 200만원대까지 형성돼 있다. 누리꾼들은 "가격이 얼마나 된다고 설치 안해 사람 목숨을 잃게 하나"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