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김경남 친조카 수긍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14회에서는 오 회장(서인석 분)을 쓰러트린 신화경(오승아 분)이 또 윤재빈(이중문 분)과 손을 잡고 미성을 엿봐 막장 끝판왕으로 등극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비밀과 거짓말' 114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오연희(이일화 분)는 오 회장을 쓰러트리고도 집에 다시 돌아온 신화경과 신경전을 벌인다.
연희가 "니가 어떻게 이 집에 다시 살 생각을 해?"라며 손찌검을 하려 하자 신화경은 연희의 팔을 막으며 도발한다.
앞서 방송된 113회에서 신화경은 자신 때문에 쓰러진 오 회장이 가슴을 움켜쥐며 약을 달라고 하자 물과 약을 바닥에 쏟아 오 회장을 위기에 빠트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뒤늦게 오연희가 쓰러진 오 회장을 발견하고 병원이 옮겼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연희는 "회장님 사고 당시 집안에서 누군가가 보안CCTV 작동을 멈추게 했다"는 권실장(이주석 분)의 보고를 받고 신화경을 의심했다.
연희와 싸우고 허용심(김희정 분) 집으로 다시 들어온 신화경은 컴퓨터로 뭔가 작업을 하고 그것을 본 윤재빈은 "이게 뭐예요?"라고 묻는다. 화경은 "더 높게 올라가게 해줄 아주 튼튼한 동아줄이에요"라고 답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재빈은 화경과 포도주를 마시며 "화경씨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라며 건배한다.
한편, 오연희는 미성그룹을 지키기 위해 임원회의를 진행하고 그 자리에 윤재빈과 신화경이 나타나 찬물을 끼얹는다.
연희가 헛소리라며 "두 사람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자 윤재빈은 "헛소리라뇨? 부회장님. 회장님 뜻입니다"라고 주장하고 신화경은 회심의 미소를 지어 소름을 선사한다.
한편, 윤도빈(김경남 분)은 생부 오연석의 납골당을 찾는다.
신화경과 윤재빈의 협공에 시달린 오연희는 '저 단단하고 융통성 없는 조카님을 이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죠'라며 친조카인 도빈에게 손을 내민다.
한주원(김혜선 분)은 자신이 확보했던 신화경이 오 회장을 쓰러트리는 몰카 영상을 잘 챙겨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신화경에게 빼앗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비밀과 거짓말'은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맥락없는 거짓말과 악행이 되풀이되는 '비밀과 거짓말'은 공식홈페이지에는 120부작, 위키백과에는 124부작에서 최근 122부작으로 2019년 1월 11일 종영한다고 수정, 기록됐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