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선관위, 대선결과 발표 연기…야당지지자 반발 긴장감 고조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로이터 통신이 아프리카 중부 콩고(옛 자이르)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30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 대해 6일로 예정했던 잠정결과의 발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열세인 여당이 표를 부정 조작했다는 의혹이 짙어지면서 야당지지자들이 반발해 치안이 악화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선관위는 집계작업이 늦어져 언제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설명이다. 콩고에서 영향력이 있는 가톨릭교회 주교협의회는 지난 3일 관계자들의 정보를 토대로 당선자가 판명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야당후보임을 시사하면서 사실에 입각한 결과를 공표하도록 요청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