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부회장은 “우리는 이미 베트남 시장을 연구해 왔으며 현재 이 나라에 투자할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반드시 베트남에 진출할 것입니다”라고 지난해 11월 스타트업행사인 바캉스(Vakance 2018)에서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이 베트남에 진출하면 라라무브(Lalamove)가 떠난 3300만달러(약 366억원) 규모의 베트남 식품배달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랩푸드(GrabFood),나우닷vn(Now.vn)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음식배달부문에서 일하는 한 회사 대표는 "유리한 조건에서라면 이익성장률이 10~12%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배달을 위해서는 보관 공간을 확보 및 신속한 배송을 필요로 한다. 그 결과 이 치열한 전장에서 약한 사업자가 빠져 나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라라무브의 베트남 음식배달시장 철수 이전에 푸드판다도 철수했다.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음식배달 시장은 3300만 달러 시장가치를 가지는 이른바 ‘핫한’부문으로 간주되며 내년시장 규모는 3800만 달러(약 422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유망한 시장 전망과 함께 더많은 업체들의 시장진출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