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석 대표이사는 “단기간 내 기업가치를 증폭시키는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첨병으로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며 “IPO를 계기로 업계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고 업계 최대 배당정책을 펼치는 등 VC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감을 ‘성과’로 입증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500억원을 넘어선 자기자본은 4년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익 측면에서도 지난 14년간 우상향세다. 지난 2016년 영업이익 114억원, 2017년 6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34억원에 달한다.
김대표는 미래에셋벤처투자만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고유계정 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투자단계별 협업을 통한 그룹사 시너지 창출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 스몰 펀드 전략 등을 제시했다.
김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략적 ‘고유계정’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일반적 VC가 투자조합 투자를 통해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를 얻는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독보적 고유계정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직접투자에 따른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고유계정 투자의 경우 피투자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이 자기자본 확대로 직결되는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투자기간에 제약이 없어 유망 기업을 통한 투자 수익을 보다 높일 수 있다.
또한 미래에셋금융그룹 내 투자 단계별 협업, 그룹사의 LP 참여 등을 바탕으로 VC로서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투자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번 IPO를 통해 PE 사업 본격화,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PE부문 사업경쟁력 강화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기업구조혁신펀드, 중견기업 공동투자펀드 등 총 다수 PE펀드가 결성될 예정으로 올해 안에 PE부문 AUM은 4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는 2020년에는 신규 펀드를 추가해 6000억원까지 AUM을 늘리고 이를 토대로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15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내 미래에셋금융그룹 중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 유수 VC와의 Co-GP 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이머징 마켓으로 커버리지 영역을 적극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공모주식수는 450만주다. 2월 27일~28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예정가는 3700원~4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67억원~203억원 수준이다.
3월 7일~8일 청약을 진행한 후 3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공모가와 관련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는 “기관은 물론 투자자들이 이익을 볼 수 있도록 공모가를 비싸지 않게 책정했다”며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도 함께 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높은 공모가는 장기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고 상장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며 “공모가는 PBR기준 1배, PER 7배 안팎으로 벨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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